당진시청 남지성,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은메달

박의성과 결승서 일본에 아쉬운 패배…한국 남자복식 12년 만에 결승 진출

2026년 2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노바월드 판티엣 챌린저2 국제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한 남지성(왼쪽)과 박의성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테니스 남자복식 국가대표로 출전한 당진시청 테니스단 남지성 선수가 2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박의성(대구시청) 선수와 함께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날 결승에서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슌스케(일본) 조를 상대로 1시간 31분 동안 접전을 펼쳤으나 0-2(3-6, 6-7)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특히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경기를 끌고 가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남자테니스 복식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진출해 거둔 메달이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권순우-홍성찬 조가 동메달을 획득해 남자복식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이어갔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과 8강, 준결승에서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의 허천루이-쉬위시우 조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남지성 선수는 당진시청 소속으로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결승까지 진출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당진시는 이번 은메달을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엘리트 체육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체육단 운영과 선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남지성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당진시청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성 선수는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뒤 당진시청 테니스단 소속으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과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