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0세 이상 인구 10년 새 2배 증가...동구·중구에 주로 거주

인구 10만명당 16.1명...광역시 중 인천 이어 2번째

대전 100세 이상 인구(2016~2025)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의 100세 이상 인구가 10년 새 2배 증가한 가운데 원도심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연구원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인구총조사 자료를 통해 100세 이상 고령자의 규모를 파악한 결과 2025년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모두 237명으로 2016년 113명에 비해 2배 늘었다.

대전의 100세 이상 인구는 2020년까지 125명 수준을 유지하다 2021년 166명, 2022년 183명, 2023년 199명, 2024년 195명에서 2025년에는 237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기준 대전의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16.1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2배 증가하며 6대 광역시 중 인천(17.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 199명, 남성 38명으로 여성이 5배 넘게 많았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증가율에서는 남성이 153.3%(15명 38명)로 여성 103.1%(98명 199명)보다 훨씬 높았다. 전국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5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인구 10만 명당 규모로는 동구(23.4명), 중구(22.4명)가 유성구(11.8명), 서구(12.4명)의 2배에 가까웠다.

2016년 대비 증가율로는 유성구(221.4%)가 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서구는 23.4%로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의 가구 형태는 친족과 함께 사는 경우가 75.1%로 가장 많았지만 1인 가구도 20.7%로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시설 입소를 원치 않았다. 향후 시설 입소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 30.1%, 남성 26.6%로 나타났다.

낮 시간에는 여성(81.8%), 남성(84.5%) 모두 주로 TV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를 하며 소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