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철수 이사장 "노조도 대전 이전에 우호적"

허태정 시장 면담 갖고 대전 이전 의지 재확인

허태정 시장(오른쪽)과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8일 면담을 갖고 대전 이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8일 시청 응접실에서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폴리텍 대전 이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국책대학이다. 현재 인천에 법인을 두고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와 3개 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 동구 가양동에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 캠퍼스가 있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날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1월 대전 이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노동조합도 대전 이전에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뒷받침되면 대전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캠퍼스를 총괄하고 직접 만나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 조직 특성상,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 요충지인 대전이 법인 이전의 최적지"라며 "대전·충청권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측면에서도 대전 이전의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이사장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 과정에서 한국폴리텍의 전국 조직 특성과 기능을 고려해 대전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해 달라"며 "대전역 등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와 직원 주거 등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에 협조해 줄 것"을 대전시에 요청했다.

대전시는 2025년 5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 협의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폴리텍의 직업교육 역량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정부에 대전 이전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이전이 결정되면 사무공간과 직원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앞서 지난 2일에는 시청에서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5개 연구관리 전문기관과 한국언론진흥재단·국가녹색기술연구소 노동조합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