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단체들 "호르무즈 파병 반대"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정부가 미국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 파병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잇따르자 시민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는 7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병들의 목숨과 국익을 미국에 갖다 바치는 대미 굴종 외교를 중단하라"며 "파병은 곧 참전이다.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호르무즈 파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미국 군함 지원을 명분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군수지원함 및 초계기 파병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실은 군사 파병 검토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압박에 이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병은 곧 참전이다. 우리 장병들을 사지로 몰고 교민의 안전과 국가 경제, 안보를 통째로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라며 "미 이회의 적법한 절차도 밟지 않은 불법 전쟁에 한국군을 보낼 명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파병 이후 피랍돼 숨진 고 김선일 씨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어떠한 동맹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부당한 파병 압박에 굴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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