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9월3일부터 예매…'통합 회원'만 가능

SR 회원은 사전 전환 필요…9월 23~27일 운행 대상
교통약자 3~4일, 모든 국민 7~11일…결제는 12일 시작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3일부터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 대상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모바일 앱 '코레일+'와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 '통합 회원'만 가능하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자동 전환되지만 에스알(SR)에만 가입한 회원은 코레일+ 또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별도 웹페이지에서 통합 회원으로 가입·전환해야 한다.

교통약자 사전예매 9월 3~4일 진행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9월 3일과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 △임산부다.

코레일은 정부의 저출생 정책과 연계해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추석부터 사전예매 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했다.

9월 3일에는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 승차권을, 4일에는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사전예매는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한 뒤 5분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중증장애인은 30분간 예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각·뇌병변·지체 장애인 회원만 접속 후 30분간 예매할 수 있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중증장애인 회원 모두 30분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철도고객센터를 통한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사전예매는 교통약자 본인이 포함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승차권에는 교통약자 회원의 이름이 표시된다. 교통약자 본인이 탑승하지 않는 등 부정하게 이용하면 다음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레일은 2025년 추석과 2026년 설에 사전예매 승차권을 집중 검표해 교통약자 본인이 탑승하지 않고 동승자만 이용하는 등의 부정 이용자 80명을 적발하고 제재했다.

경로회원을 제외한 사전예매 대상자는 홈페이지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코레일은 예매 당일 혼선을 막기 위해 사전에 인증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모든 국민 대상 일반예매는 9월 7~11일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코레일은 안정적인 예매를 위해 일반 국민의 예매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노선, 열차 종류, 출·도착역별로 일정을 세분화했다.

9월 7일에는 모든 노선의 일반열차(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8일에는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 9일에는 호남·전라선 KTX를 예매할 수 있다.

10일에는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KTX 가운데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열차, 11일에는 경부선 KTX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동대구 구간 KTX는 경전선·동해선 예매일인 8일과 경부선 예매가 진행되는 11일 이틀간 예매할 수 있다.

일반예매는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한 뒤 3분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승차권 결제는 9월 12일부터 시작

추석 연휴 승차권은 9월 12일 0시부터 결제할 수 있다. 일반 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온라인 결제가 어려운 교통약자는 철도고객센터 전화결제나 역 창구 방문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 결제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용카드·간편결제 등으로 승차권 요금을 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화로 결제한 승차권은 열차 이용 전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역 창구에서 발권받아야 한다.

암표 단속 강화

코레일은 추석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 단속과 '암표 제보방'을 상시 운영하고 불법 판매자는 철도 회원에서 탈퇴 조치할 계획이다.

미스터리 쇼퍼는 암표 단속 직원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암표를 직접 구매해 판매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암표 제보방을 통해 홈페이지와 코레일+ 앱에서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를 제보받는다.

코레일은 암표 의심 사례를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 대수송인 만큼 예매 시스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승차권 예매부터 명절 수송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