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계획 후 20㎝ 깔았는데 통과"…대전 공원관리사업소, 부실 감독
감사위, 도시숲·자연휴양림 조성 공사 과정 감사
행정상 조치·회수 등 1억 재정 조치 요구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가 도시숲 공사 등 과정에서 공사 감독 등을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4월 공원관리사업소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주의, 시정 등 행정상 조치 12건과 회수·감액 등 1억 원의 재정상 조치를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감사위에 따르면 공원관리사업소는 A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데크전망대 기초를 현장타설 설치로 설계했다. 하지만 현장 확인 결과 기성기초로 설계해 1233만 원의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산책로 조성 구간에 골재를 30㎝ 두께로 깔기로 했음에도 20㎝ 두께로 깔았다. 감사위는 추가 시공이나 설계변경 등 조치를 하지 않아 4588만 원의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공원관리사업소는 또 하자담보 종료 대상 180건(보증금 총액 6억 2000만 원)의 57.8%인 104건에 대해 최종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종검사가 완료됐다고 보고된 76건 중 55.2%인 42건에 대해서는 정기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하자보수완료확인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B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건설사업관리계획 수립 대상인데도 건설사업 관리 방식을 임의로 건축감리로 결정, 감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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