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폭발사고 합동감식 착수…원인 규명 본격화
경찰 "인화물질 존재 여부와 폭발·화재 경위 살필 예정"
건물 붕괴 위험 크지 않은 상태…안전 점검 후 내부 진입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2일 실시됐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일부 유가족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에 앞서 브리핑에 나선 유승식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어제 현장을 살펴본 결과만으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감식을 통해 인화물질 존재 여부와 폭발·화재 발생 경위를 최대한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물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붕괴 위험이 크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며 "감식에 앞서 다시 한번 안전 여부를 점검한 뒤 내부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 현장 수색과 관련해 유 계장은 "사망자들의 시신은 대부분 수습됐지만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인체 조직이나 유류물 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색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 내부 CCTV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감식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확인이 어렵다"며 수사팀에 문의해 달라고 답했다.
경찰은 이번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폭발 지점과 발화 원인, 인화성 물질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희생자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추진제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노동자 5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관계기관은 합동감식 결과와 수사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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