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박수현, 부처님오신날 각원사 등 사찰 찾아 '불심 잡기'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인 24일 6·3 지방선거 충남지사로 출마한 후보들이 도내 사찰을 찾아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천안 각원사 봉축법요식에 맞춰 주요 길목에는 각 후보 선거운동원의 열띤 유세전이 펼쳐졌다.
이른 아침부터 각원사로 향하는 도로 1km가량의 구간은 차량이 정체됐고 차를 멀찍이 주차하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행렬도 이어질 정도였다.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각원사 대웅보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불자들로 가득 찼다.
그 위 1977년 봉안된 청동대불(높이 15미터·60톤, 아미타불)에서도 불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양을 올렸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경쟁자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잇달아 찾아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법요식 참석 직후 페이스북에 "민생이 힘들고 사회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올해 봉축 표어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말씀이 더욱 깊이 다가온다"며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며 더 따뜻하고 힘 있는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원사를 찾기 전 공주 마곡사도 찾은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불성(佛性)과 함께 자신을 희생시켜 모든 도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아름다운 욕심을 가져야 한다'는 불가(佛家)의 가르침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다수의 동남아 등 국적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각원사 관계자는 "특별히 외국인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다만 천안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 그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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