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조기 소진 비판…'온통대전 2.0' 공약 제시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 지역화폐 캐시백 조기 소진 사태와 관련해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며 지역화폐 확대 공약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10일 성명을 통해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지급이 시행 8일 만에 조기 중단된 것은 예견된 실패"라며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 달도 채 버티지 못하는 정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시백 조기 중단 사태의 원인으로 대전시의 부족한 예산 편성을 꼽았다. 허 후보는 "민선 7기 대표 정책이었던 '온통대전'을 폐지한 것도 모자라 지역화폐 예산까지 축소한 결과 시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는 예산 부족으로 4월에 이어 5월에도 캐시백 지급이 중단됐다. 시는 올해 지역화폐 국비 237억 원을 확보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비를 60억 원밖에 편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경 전인 8월까지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시는 월 25억 원의 예산을 안분해 놓은 상태지만 4·5월 분캐시백 지급이 8일 만에 종료됐다.
허 후보는 이장우 후보의 전통시장 캐시백 확대 공약에 대해 "대전사랑카드 캐시백을 축소해 놓고 민생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공약"이라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대전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에 지역화폐 정책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중동발 경제 불안과 소비 위축 등 민생 위기 극복 방안으로 지역화폐 정책 전면 개편 필요성을 언급하며, 민선 7기 당시 운영했던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개선 모델인 '더 좋은 온통대전 2.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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