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전기차·석유화학 등 부진…디스플레이는 호조"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분석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지난해 충남의 주력 산업인 전기차·석유화학·철강 등은 부진했으나 디스플레이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주력 수출 차종인 아이오닉6 수출 물량이 2025년 상반기 월평균 1335대에서 7~11월 1251대로 6.3% 감소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11월 서산 석유화학단지 내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법인)과 합병하고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하는 사업 효율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올해 1월 중 해당 구조조정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업계도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봤다. 현대제철은 2020년 가동 중단한 당진 전기로 열연 설비 2기 중 1기를 매각하고 나머지 1기는 저탄소 제품용 전기로-고로 복합공정으로 재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상황이 달랐다. 충남의 디스플레이 수출 호조는 프리미엄 OLED 패널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과 천안에 OLED 생산라인 2개와 TFT-LCD 라인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신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하이브리드 구동계(TMED-Ⅱ) 신사업과 관련해 서산 지곡공장에 신규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추진 중이다.
LG화학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ENI 합작법인)은 지난해 8월 서산에 연간 30만 톤 규모의 수소화식물성오일(HVO)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한편 충남의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물가(월평균)는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해 상반기(2.0%)와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상품 물가(1.6%→2.1%)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서비스 물가(2.4%→2.2%)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