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노선· 하루 6500명 이용…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운영 개시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 등 연결…"서북부 관문"

유성복합버스터미널 전경.(유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9/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공영 여객자동차터미널이다.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직행·고속버스가 하루 300회 이상 운행되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유성권역 시외버스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은 오는 4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부대·편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2010년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사업성 저하와 여객 수요 감소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대전시는 2023년 개발 방향을 공영터미널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 재정을 투입해 여객시설 중심의 터미널을 건립했다.

운영은 대전교통공사와 민간 터미널사업자가 공동으로 맡아 운영한다.

한편, 터미널 인근에는 1만7000㎡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7000㎡ 규모의 공공청사용지가 확보돼 있어, 향후 컨벤션·업무시설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한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개통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환승체계가 완성돼 시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변 도로체계 개선과 교통 운영 관리를 통해 서북부 권역의 핵심 교통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