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 송치 수순…'장애인석 숨기고 특별석 판매'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화이글스가 홈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장애인석을 특별석으로 변경해 운영하면서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고발을 접수한 경찰이 일부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장애인편의증진법위반 혐의로 한화이글스 박종태 대표와 법인을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박 대표 등을 상대로 한 대전 장애인 단체의 횡령 및 배임, 사기, 장애인편의증진법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이들은 한화이글스가 구장 내 일부 장애인석을 이동식 잔디로 덮어 특화석으로 판매하고 약 2억4000만원가량을 벌어들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횡령이나 사기 등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장애인편의증진법위반 혐의만 적용했다.
한편, 한화 구단은 지난 4월 좌석 일부 구간에 이동형 일반석을 설치해 장애인 이동 통로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대전시의 원상복구 요청을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축을 산 바 있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박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장애인석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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