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교서 40대 교사가 초등생 살해…“범행 시인”(종합)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함께 흉기에 찔린채 발견된 40대 여성 교사가 경찰에 범행을 시인했다.

대전경찰청은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교과 전담 교사 A 씨를 살인혐의로 입건 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에 참여한 뒤 귀가 하려는 초등생 B 양(8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손과 팔 등을 다친 B 양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목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수술실로 들어가기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현재 범행 후 자신의 목 부위를 자해해 긴급수술에 들어갔다”며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ysaint8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