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리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 7기 마지막 해 예산 확보에 사활

내년 본예산 7조 2174억 편성…국비 3조 8744억 확보 목표
잦은 국회行 발품행정…직원 상주 ‘국회 캠프’도 운영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은 10일 국회를 찾아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내년도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내년 6월 1일)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7기 마지막 해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발 충격을 딛고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허태정호는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6조 6200억원)보다 9.0%(5974억원) 증액된 7조 2174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3668억원, 특별회계 9984억원 기금 8522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일반회계는 13.8%(6518억원), 특별회계는 3.3%(315억원) 늘렸고, 기금은 9.2%(860억원) 줄였다.

분야별로는 △복지 예산이 2조 413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7.9%)을 차지했고 △일반공공행정 1조 3599억원 △지역경제 7754억원 △보건·환경 6864억원 △문화·관광 및 교육 6275억원 △교통 및 물류 5026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대전형 공공일자리 68개 사업 347억원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396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이차(利差)보전 80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 76억원 △대전형 뉴딜펀드 조성 66억원 등이 예산안에 반영됐다.

허 시장 공약사업으론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69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218억원 △어린이집 무상급식 운영 지원에 105억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30억원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194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244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원 68억원 △대전형 유니콘기업 육성 27억원 △대덕특구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30억원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 818억원 △영유아보육료 1326억원 △가정양육수당 183억원 △기초연금 4400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748억원 등도 배정했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달 14일 확정될 예정으로, 허 시장은 지난달 20일 박병석 국회의장, 22일 민주당 송영길 대표 및 윤호중 원내대표 등을 만난 데 이어 10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충남 공주가 고향인 김상희 부의장, 충북 충주의 3선 의원인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등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추진에 협조를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은 10일 국회를 찾아 김상희 부의장에게 내년도 국비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3조 8744억원으로, 시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 캠프’도 11월부터 가동,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에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위원장을 만나 “지역 내 균형발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시민 안전 등을 위한 지역 핵심사업에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일 대전시와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시 핵심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며 “충청 출신(충북 충주, 3선)으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