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100대 피아노' 열리는 사문진…가족 나들이객 '북적'

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달성 100대 피아노' 체험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나만의 마라카스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6.10.3 ⓒ 뉴스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 100대 피아노'가 열리는 3일, 주말을 맞아 행사장 일대와 인근 관광지는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쯤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 일대는 나들이객 차량이 몰렸다. 본행사가 오후 7시에 시작하는데도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몰린 것이다.

군청 직원 등 관계자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하느라 분주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은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하지만 행사가 있으면 강 건너 임시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며 "공연장 앞 도로가 왕복 2차로이기 때문에 행사가 열리면 정체가 극심하다. 주차장을 찾기도 힘들지만 행사가 끝난 뒤 빠져나가는 데도 많은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이 체험부스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10.3 ⓒ 뉴스1 이성덕 기자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사전 공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체험 부스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나만의 마라카스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안내원이 나눠준 조각에 유성매직과 색연필로 다양한 색을 입히며 저마다 개성 있는 모양을 만드는 데 분주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조각 조립을 도우며 체험을 함께했다.

'향수 만들기' 체험장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부모와 아이들은 오렌지와 레몬 등 여러 향을 번갈아 맡아보며 어떤 향이 더 좋은지 이야기를 나눈 뒤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빈 용기에 담았다. 완성된 향수를 종이에 뿌려 향을 맡으며 서로의 느낌을 나누기도 했다.

'인생네컷' 체험장도 인기였다. 시민들은 마음에 드는 소품을 골라 착용한 뒤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잠시 뒤 출력된 사진을 함께 들여다보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참가자들이 '인생네컷' 체험을 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3 ⓒ 뉴스1 이성덕 기자

이날 오후 7시에는 본공연인 '달성 100대 피아노'가 열린다. 이 공연은 100대의 피아노 협연이라는 독창적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계한 것이다. 사문진은 국내 최초로 피아노를 들여온 곳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본공연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김정원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