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앞둔 농작물…배수 정비·병든 열매 제거해야

경북 군위군 산불 사흘째인 12일 이상고온까지 겹쳐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자 군위군 의흥면 한 농가에서 양파밭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물을 뿌리고 있다. 2022.4.12 ⓒ 뉴스1 공정식 기자
경북 군위군 산불 사흘째인 12일 이상고온까지 겹쳐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자 군위군 의흥면 한 농가에서 양파밭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물을 뿌리고 있다. 2022.4.12 ⓒ 뉴스1 공정식 기자

(상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는 9일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콩 역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수확기까지 배수 관리와 병해 예찰을 강화해야된다고 밝혔다.

콩 역병은 물 빠짐이 나쁘거나 침수된 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감염되면 뿌리와 줄기가 썩고 시들다가 말라 죽는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어린 콩의 줄기가 터진 밭은 상처를 통해 역병균이 침입할 수 있어 배수로를 정비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벼는 이삭도열병·세균벼알마름병, 들깨는 녹병·노균병, 땅콩은 갈색무늬병·검은무늬병·그물무늬병, 고구마·감자는 검은무늬병과 역병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한다.

배추·무는 무름병, 고추는 탄저병·역병, 생강은 뿌리썩음병 등에 대비해 물길과 통풍을 확보하고 병든 포기를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사과·포도·대추는 탄저병, 배는 검은별무늬병, 감은 탄저병·둥근무늬낙엽병에 주의하고 병든 열매와 낙엽, 가지를 제거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가을장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콩 수확기까지 지속적인 배수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약제는 해당 작물과 병에 등록된 제품을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