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협력업체 "대화·소통으로 해결하길"
사측 "생산 차질 없어"…노조 "파업 이유 설명할 것"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노조가 9일 오전 7시를 기해 사상 첫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포항 철강공단 근로자들은 깊은 우려와 함께 "소통과 대화로 협상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제철소 협력업체에서 17년째 근무 중인 50대 성 모 씨는 "오늘부터 포항제철소 일부 생산 라인에서 48시간 부분파업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파업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포항제철소 파업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철강공단에서 근무하는 40대 근로자는 "서로 무엇을 요구하고 제시하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노조도 파업을 원하진 않을 것이다. 사측과의 협상에서 빠른 시일 내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포스코에 생필품을 공급하는 업체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파업 얘기가 나돌았다"며 "공장 전체를 멈춰 세우는 파업이 아니라 일부 공장만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파업으로 안다. 서로의 입장차가 크겠지만 노사가 한 발씩 물러서서 타협점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의 48시간 부분파업과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부분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조합 사무실에서 부분파업 결정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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