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48시간 부분파업' 돌입…창사 이후 58년 만에 처음
기본급 인상률, 격려금 보상 등에서 입장 차
노사 "대화 문 열어놓고 타협점 찾도록 노력"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노조가 9일 오전 7시 48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58년 만의 첫 파업이다.
포스코 노사 등에 따르면 막판 임금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조는 "9일 0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3일 진행된 교섭에서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지급,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률에서만 5.1%p의 차이를 보이는 데다 격려금 등 보상안을 놓고도 양측의 입장차가 크다.
노사는 지난 3일 교섭 이후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지난 7일 포항 노조 사무실을 찾아 김성호 노조위원장을 만났지만 기존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파업 직전까지 "사측이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해 원활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노조 측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소통으로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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