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포항~서울 노선 10월25일 중단…이용객 78%↓, 300억 적자

2013년 KTX 개통 이후 만성 적자
소형 항공기 취항 검토

2020년 7월 31일 대한항공 자매회사인 진에어의 B737-800(189석) 제주행 항공기가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에 B737-800(189석) 항공기를 투입, 포항~김포는 하루 1회, 포항~제주는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6.9.8/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진에어 포항~서울 노선 운항이 오는 10월 25일 중단된다. 취항 6년 만이다.

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동계 항공 스케줄이 시작되는 다음달 25일부터 진에어 포항경주~김포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운항 중단과 관련해 공식 문서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항공사의 내부 결정이 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포항~서울 노선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6년 간 3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가 항공편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연간 2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월평균 탑승률이 32%에 그쳤다.

다만, 진에어는 포항~제주 노선은 지금처럼 하루 왕복 2회 운항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 서울 노선 운항 중단에 따라 포항시는 소형 항공기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항공 승객 감소 원인은 KTX 개통 영향이 가장 크다"며 "KTX 개통 전인 2013년 20만 5884명이 항공기를 이용했지만 지난해 4만 4200여 명으로 78% 이상 줄었다"고 했다.

포항시가 대체 항공편으로 72인승 항공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항공사의 하계 비행 스케줄이 나오는 내년 3월까지는 시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