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아동센터 4곳 중 1곳서 1급 발암물질 석면 검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지역 지역아동센터 4곳 중 1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7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연규식 의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조사가 의무화된 이후 경북지역에서 조사를 마친 지역아동센터 254곳 가운데 6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검사가 완료된 시설의 25.6%에서 석면이 나온 것이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체내에 흡수되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10~40년의 긴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석면피해구제법 시행 이후 신청자가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교육기관은 그동안 매년 석면 조사를 실시하고 석면 함유 시설을 철거했지만, 지역아동센터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석면 조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처음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전국 지역아동센터 곳곳에서 석면 함유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연 도의원은 "석면이 검출된 공간은 아동센터 복도와 사무실, 휴게 공간, 급식실 등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곳"이라며 "아동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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