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픽픽' 쓰러지는 시민들…대구경찰 한달간 온열질환자 32명 구조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도 폭염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 구조에 경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한 달간 경찰이 구조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32명이다.
지난달 18일 오후 4시 10분쯤 "치매를 앓는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달성경찰서 화원파출소 장성혁 순경이 수색에 나서 1시간 만에 실종자를 발견, 구조했다. 당시 실종자는 폭염 속에서 길을 잃어 산책로에 쓰러져 있었다.
같은 달 22일 오후 4시 56분쯤에는 동부경찰서 동대구지구대 권민구 경장이 순찰 중 길가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 귀가시켰다.
이달 2일 오후 1시 35분쯤에는 중부경찰서 동덕지구대 김동우 경사가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90대 노인을 구조해 응급 조치 후 보호자에게 돌려보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은 지난 3일 오후 2시 20분쯤에는 북부경찰서 노원지구대 하동경 순경이 순찰 도중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며 폐지를 줍던 70대 남성을 발견, 구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염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기본 사명"이라며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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