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대마 원액에 전자담배 액상 섞은 신종 마약류 판매 일당 덜미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9일 신종 마약류를 제조해 유통한 혐의 A 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압수한 신종 마약류.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9일 신종 마약류를 제조해 유통한 혐의 A 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압수한 신종 마약류.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9일 텔레그램에서 마약류 판매 채널을 운영하며 전자담배 액상과 합성 대마 원액을 혼합한 신종 마약류를 제조해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채널 운영자 A 씨와 제조·운반책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 밀수와 제조·판매를 맡은 1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24년 9월부터 해외에서 밀수로 들어온 합성 대마 원액과 전자담배 액상을 사용해 일정 비율로 혼합한 마약류를 제조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 의사를 밝힌 이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마약류를 구입한 전국 각지에 있는 구매자 16명도 검거·송치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A 씨 일당이 보관하고 있던 합성 대마 원액과 전자담배 액상 잔량을 모두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775만원도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A 씨 일당이 제조한 신종 마약류는 시가 2억원 상등으로 2000여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매수자들은 주로 20~30대 청년층으로 회사원, 일용직,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었으며, 이전 마약 전과가 전혀 없는 사람이 더 많았다"며 "신종 마약류 척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