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40% 복무 종료…경북도 "보건진료소 기능 강화"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5일 급속한 고령화와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농어촌지역의 의료 취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 강화 보건진료소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지역 보건의료기관 개편 방향과 연계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진료 기능이 약화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의 역할 변화를 위해 기능 통합·확대 중심의 조직 개편과 진료·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보건진료소 시범 모델을 제안했다.
시범사업은 임상 전문교육을 받은 진료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진료 공백을 줄이고, 원격 협진을 확대하며, 만성질환자와 거동 불편자 등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우선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직무교육비와 시범사업 운영비를 지원해 시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새 보건진료소 모델이 정부 정책에 반영된 것은 지역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농어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대규모 복무 종료를 앞두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보건소·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의과 공보의의 38~40%가 4월 중 병역 대체 복무 36개월을 마친다.
경북은 상황이 더 심각해 지난해 말 기준 치과·의과·한의과 공보의 370명 중 약 43%(160명)이 4월에 한꺼번에 복무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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