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 3개월 만에 반등…"'10·15대책' 반사효과"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 12월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66.6보다 5.4p 오른 72를 기록,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북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75 대비 3.5p 상승한 78.5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연구원 측은 "'10·15 대책'에 따른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규제 지역 지정 이후 이동한 수요가 지방 주요 도시로 일부 유입되면서 지역별 회복 강도가 차별화된 점도 지수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12월 자금조달지수는 68.8, 자재수급지수는 94.6으로 전월 대비 각각 2p, 4.6p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