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경기전망 76.9→66.6 하락…10·15 대책 지방 불똥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정부의 10·15 부동산 규제가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둔화하며 '60대선'으로 떨어졌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1월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76.9)보다 10.3p 내려간 66.6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 지수 48.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북은 전월(78.5) 대비 3.5p 하락한 75로 3개월 만에 둔화했다.

연구원 측은 "정부의 10·15 대책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방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수도권의 거래 위축이 비수도권 주택시장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11월 자금조달지수는 73.4로 전월 대비 13.1p 하락했으나 자재수급지수는 96.6으로 3.2p 상승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