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 한달 만에 반등…경북은 지수 100선 붕괴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한달 만에 반등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월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83.3)보다 6.1p 오른 89.4로 한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 5월 회복한 지수 80선도 3개월째 이어졌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북은 전월(100) 대비 15.4p 하락한 84.6으로 한달 만에 둔화했다. 지난 6월, 4년 만에 회복한 지수 100선이 한달 만에 무너진 것이다.

연구원 측은 "5월 지방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 1만호를 환매 조건부로 매입하겠다는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인 전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의 7월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는 100과 92.8로 전월 대비 각각 2.1p, 12.5p 상승했다.

연구원 측은 "시장금리 안정과 정부의 중소 건설사 대상 유동성 지원 방안이 자금 경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