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대상에 ‘천민, 굽다’…연출상은 고선명 감독

대상을 받은 연극 ‘천민 굽다’의 한 장면(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 제공)ⓒ 뉴스1
대상을 받은 연극 ‘천민 굽다’의 한 장면(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 제공)ⓒ 뉴스1

(예천=뉴스1) 구대선 기자 =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천민, 굽다’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9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지난 8일 열린 폐막식에서 울산시 대표인 (협)공연제작소 마당의 ‘천민, 굽다’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하면서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대표인 극단 늘품의 ‘후설’과 대구시 대표인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상인 금상에 각각 올라 상금 2000만원이 주어졌다.

상금 1000만원의 은상은 대전 대표인 극단 빈들의 ‘알을 깨고 나온 새는 무엇으로 나는가’와 경남대표인 극단 장자번덕의 ‘운수대통’, 서울대표인 극단 삼각산의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 경북대표인 극단 둥지의 ‘유랑극단’이 각각 차지했다.

단체상에 이어 개인상에선 ‘천민, 굽다’를 연출한 고선명 감독이 연출상을 받았고,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에서 열연한 박무영 배우한테 최우수연기상이 돌아갔다. 남자 신인연기상은 ‘천민, 굽다’의 김영춘, ‘탈날라하우스’의 김성원이, 여자 신인연기상은 ‘후설’의 정아름, ‘운수대통’의 정으뜸이 영예를 안았다.

노하룡 예술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오히려 배우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을 더욱 심화시켰다. 전반적으로 작품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40살 미만 연출가의 작품을 심사한 네트워킹페스티벌에서는 극단 헛짓의 ‘혜영에게’가 대상을 차지했고, 안동과 예천 등지에서 야외공연으로 진행된 오마이갓프린지페스티벌 대상은 극단 기차의 ‘헴릿’에 돌아갔다.

k58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