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형 그물도 소용없었다…부캉이, 그물 넘어 수로 안으로 이동(종합)
2차 구조 작업도 실패…구조 당국 고심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갇힌 무태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는 구조 작전이 두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3일 낮 12시 2분쯤 부캉이는 전날 구조작업 당시 설치한 대형 그물을 넘어 다시 친수공원 수로 쪽으로 들어왔다.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수로에 들어서자 이른 아침부터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이에선 환호성도 터져 나왔다.
앞서 부캉이는 넓은 해상을 불과 100m 앞둔 지점에서 바다 방향으로 40m가량 나갔다가 다시 그물이 설치된 곳으로 되돌아오는 이상 행동을 2~3분 간격으로 반복했다.
부산해양경찰서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전날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친수공원 제4 보도교 인근에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펼쳤다.
이후 수로 바깥과 맞닿은 제6 보도교 방향으로 그물을 끌며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유도했다.
하지만 그물이 수면 아래 암초에 걸렸고, 부캉이 역시 바다로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해당 지점에 그물을 고정했다.
당국은 개천절 연휴 기간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는지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
부캉이의 모습을 신기해하면서도 좁은 수로에 갇힌 부캉이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응원했던 시민들은 구조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한 첫 구조 시도에 이어 대형 그물을 이용한 2차 구조마저 실패하면서 당국도 고심하는 모양새다.
당국은 부캉이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구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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