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보러 오늘도 3만5000명…누적 방문객 74만명 넘어

2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15일째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2차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수로 근처에 그물이 설치됐으며, 상어 '부캉이'의 구조 작업은 중단됐다. 2026.10.2 ⓒ 뉴스1 윤일지 기자
2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15일째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2차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수로 근처에 그물이 설치됐으며, 상어 '부캉이'의 구조 작업은 중단됐다. 2026.10.2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2주째 머무는 무태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2일에도 3만 5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지난달 19일부터 누적 방문객은 74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항친수공원 방문객은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일에는 4만 3000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74만 8000명에 달한다.

특히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24~27일에는 나흘간 48만 3000명이 몰렸다. 하루 평균 1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공원을 찾았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오전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일 해경과 소방이 구조정과 상어퇴치기 등을 동원해 외해 유도에 나섰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문에 따라 작업을 중단했다.

부캉이가 수로를 떠나지 않자 지난달 29일에는 구조정 5척을 투입해 소방펌프로 물살을 일으켜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을 두 차례 벌였다. 그러나 부캉이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해 물살을 피하면서 작업은 실패했다.

관계기관은 이날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특수 제작한 그물을 투입해 오후 3시 30분쯤부터 부캉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했다.

부캉이는 2시간여 만에 수로 출구 약 100m 앞까지 이동했다. 다만 해당 구간의 해저 지형이 고르지 않아 그물이 파손되거나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어 오후 5시 30분쯤 작업을 중단했다.

부산시와 해경 등 관계기관은 대책 회의를 거쳐 추가 유도 작업과 그물 철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