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유등 보고 산청서 한방체험…10월 경남은 축제로 들썩

고성 공룡엑스포·함양 산삼 축제도…가을 여행 최적지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전경(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유등, 한방, 약초 등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가을 대표 축제들이 10월 한 달간 경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3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3일부터 18일까지 세계인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글로벌 빛 축제 형태로 개최된다.

이 기간 '불꽃 놀이·드론 라이트 쇼'는 총 6회(드론 3회·불꽃 3회) 연출될 예정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약 950대 이상의 드론이 동원돼 스토리텔링 드론 쇼를 펼친다. 동반 축제로 개천예술제와 코리아페스티벌 등 축제도 열려 진주는 축제 열기 들썩이게 된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전통 한방 문화와 현대적 웰니스 관광, 글로벌 비즈니스가 결합한 치유 관광의 정수를 선사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는 축제의 정체성을 극대화할 명품 콘텐츠들이 축제장 전역을 채우게 된다.

동의전의 산청 혜민서는 조선시대 백성을 구휼하던 혜민서의 애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대표 무료 진료·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한의사 등 의료진은 진맥, 침 치료, 추나요법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동의전 마당에는 내 몸의 보약 체험 역시 숙면, 면역력 강화, 호흡기 건강 등 세 가지 주제의 전문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문 한의사와 함께 개인 체질에 맞는 약초를 선별하고 직접 달여서 현장에서 시음하며 올바른 약초 효능과 생활 속 활용법도 배울 수 있다. 한방웰니스관은 전통 한방의 이미지를 넘어 지역 항노화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전시·체험·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어린이혜민서 체험 모습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당항포관광지에서 지난달 22일 개장해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엑스포의 주요 전시 프로그램은 쥐라기 파크와 진품 화석 전시, 대형 꽃공룡 등이다. 올해는 소통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관람객 참여형 공연·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240평 규모의 대형 공룡화석 발굴 체험장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먹이 먹는 공룡' 개체 수를 늘렸다. 엑스포 대표 콘텐츠인 공룡 퍼레이드는 올해 5개의 퍼레이드 카트를 도입해 매일 공연할 계획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조명등 시설을 설치해 야간 산책이 가능한 '빛의 정원'으로 만들고 매주 토요일마다 무빙 조명을 가미한 불꽃 쇼를 연출한다.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함양 산삼축제'가 열린다. 산삼 캐기 체험과 '황금 산삼 찾기' 등 프로그램과 산삼과 심마니 문화를 주제로 한 건강·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천 비행장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 에어쇼와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이 개최된다.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KF-21·T-50 등의 시범 비행, 항공기 전시, AR·VR 기반 우주항공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2024 사천에어쇼'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곡예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2024.10.24 ⓒ 뉴스1 윤일지 기자

합천에서는 제5회 황매산 억새 축제'가 17일부터 25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황매산 억새는 축제가 열리는 기간 은빛 절정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되며 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제4회 합천황토한우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는 합천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합천황토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며 축제가 열리는 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는 10일 KBS 전국노래자랑도 개최된다.

거창군에서는 '제6회 감악산 꽃별여행'이 지난달 18일 개장해 11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보라색 아스타와 구절초,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천상 화원이 펼쳐진다.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입소문 나며 대한민국 가을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4일 김해 롯데가든파크 잔디광장에서는 지역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야외 라이브 공연 '뮤지시스 페스티벌'이 열려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밀양강변에서 열리는 '밀양 매운맛축제'에는 전국의 매운맛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