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서 컨테이너 충돌 사고…알킬벤젠 600L 해상 유출
- 박서현 기자

(창원=뉴스1) 박서현 기자 = 8일 오전 11시 45분쯤 부산신항 7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 중 알킬벤젠 약 600L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무인 크레인으로 육상에 있던 컨테이너를 선박에 옮기던 중 선박에 적재된 다른 컨테이너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충격으로 옮기던 컨테이너에 구멍이 생겨 내부에 있던 알킬벤젠이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방제정 등을 투입하고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했다. 사고 선박 주변에는 펜스형과 롤포형 유흡착재를 삼중으로 설치하고 내화학 흡착재를 이용해 해상에 유출된 알킬벤젠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알킬벤젠은 오일펜스 안에 포집돼 외부로 추가 확산하지 않고 있다. 흡착재에 알킬벤젠이 흡착되는 데 시간이 걸려 방제 작업은 이날 오후 8~9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알킬벤젠은 무색무취의 액체로 주로 공업용 세제나 계면활성제에 사용된다. 물에 녹지 않고 떠다니는 성질이 있으며 수생생물에 유독한 물질이다.
해경은 방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물환경보전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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