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난항…부산 침몰 예인선 6일째 밤샘 수색도 빈손

7일 주간 수색을 벌이는 해경함선 모습.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까지 일며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주간 수색을 벌이는 해경함선 모습.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까지 일며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톤) 실종 선원 6명(내국인 5명·인도네시아인 1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이 6일째 이어졌지만 추가 실종자 및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구역인 부산 및 울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음에도 여전히 강풍이 불어 해경은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함선 7척(해경 4, 군 2, 관 1)을 동원해 가로 31㎞, 세로 70㎞에 달하는 구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였다.

부산 앞바다에는 전날 오후 7시, 울산 앞바다에는 밤 12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기존에 투입되지 못했던 500톤급 이상 중형 선박도 투입됐다.

다만 기상상태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아 투입된 중형 선박도 연안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활용됐고 항공 및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못했다.

해안과 연안에서는 부산·울산해양경찰서 파출소, 민간 해양재난구조대가 동원돼 합동수색을 실시했고 군도 감시장비(TOD)로 주변을 훑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M 호(6만 6332톤·라이베리아 선적)를 예인하던 중 우현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침몰 선체는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약 6㎞, 수심 87m 해저에 있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부산·울산 앞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8일 오후부터 9일 사이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거제) 연안에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