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남태평양 섬 피지에 수산동물 질병 진단 기술 전수

'피지 수산·육상동물 질병 진단 역량 강화 연수' 현장과정 모습 (국립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피지 수산·육상동물 질병 진단 역량 강화 연수' 현장과정 모습 (국립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남태평양 섬 국가이자 세계적인 휴양지인 피지의 동물질병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피지 수산·육상동물 질병 진단 역량 강화 연수'과정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피지의 동물질병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진단 및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년째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과원은 연수 과정 전반의 운영을 비롯해 수산동물 질병 진단 체계, 분자진단 및 진단 유효성 검증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육상동물 질병 국가 방역체계, 검사실 운영 및 방역 대응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및 협력센터 운영 기술을 피지 현지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양국 간 기술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이번 연수가 K-수산동물 질병 진단 모델을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피지는 남태평양 오세아니아 멜라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섬나라로 어업은 설탕에 이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130만 ㎢에 달하는 넓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바탕으로 참치 중심의 원양 어업과 연안 어업과 해조류, 진주조개, 해삼 등의 양식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