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삼락 친수구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낚시·수상레저 자제
수질 조사 결과 ㎖당 10만5220개 이상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낙동강 삼락 수상레포츠타운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수상레저 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를 기해 삼락 수상레포츠타운 지점에 친수구간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 이어 두 번째 조류경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27일과 8월 3일 실시한 수질 조사에서 삼락 수상레포츠타운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당 7만4161개와 10만5220개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이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당 2만 개를 두 차례 연속 초과한 수치다.
부산시는 최근 높은 수온과 계속된 가뭄, 유속 감소 등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삼락 수상레포츠타운 일대의 남조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삼락생태공원 일원에 수상레저 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안내 방송과 현장 순찰을 통해 시민 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친수활동 안전을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을 대상으로 친수구간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폭염이 지속될 경우 남조류 증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친수구간에 대한 예찰과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삼락생태공원 주변에서 수상레저 활동과 낚시 등 어패류 어획, 식용을 자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류 발생 대응과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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