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민선 9기 첫 정무라인 발표…부시장에 오석근

정경원 정무특보·홍순헌 정책협치특보 내정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열린 부산시장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0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민선 9기 부산시정을 이끌 주요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공직사회와 긴밀히 협업하며 정책 실행력을 높일 '실무형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부산시와 전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미래혁신부시장과 특별보좌관, 수석보좌관 등 민선 9기 주요 정무라인 인선을 공개했다.

인수위는 이번 인선의 핵심 키워드로 '실무 협치'와 '실행력'을 제시했다. 공직사회가 축적한 행정 역량에 정무적 조정 능력과 현장 실행력을 더해 주요 공약과 시정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무라인은 정무조율과 정책협치, 정책조정, 메시지·여론 관리, 대외협력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회와 중앙정부, 부산시의회,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혁신부시장에는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건설부 장관 비서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스코 부사장,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부와 기업, 학계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부산시는 경제 현안 해결과 기업·대학·대외기관 간 협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1급 대우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국회와 중앙정치권을 잇는 정무 소통과 주요 현안 조율 역할을 맡게 된다.

1급 대우 정책협치특별보좌관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발탁됐다. 홍 내정자는 정책 총괄과 시의회 및 지역사회 협력, 공공·민간 협치 모델 구축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2급 상당 정책수석보좌관에는 정주영 전 전재수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내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등을 지낸 정 내정자는 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행정계획으로 구체화하고 부서 간 정책 조정과 공약 이행을 총괄하게 된다.

3급 상당 정무수석보좌관에는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가 내정됐다. 시정 메시지 관리와 여론 분석, 정책 홍보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3급 상당 대외협력보좌관에는 반선호 전 부산시의원이 내정됐다. 시의회와 대외기관,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외 조율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 당선인은 "이번 인선의 기준은 공직사회와 함께 일하며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무 역량"이라며 "민선 9기 정무라인은 정무적 조율과 대외 협력을 통해 공직사회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협치형 참모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7월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충렬사를 참배한 뒤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와 인수인계를 진행하는 등 간소한 일정으로 민선 9기 시정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