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찾은 송영길 "이재명 정부 지키고 성공시키는 것이 노무현 뜻"
"적통 따질 때 아냐…보완 수사권 정치 무기화 옳지 않다" 지적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김영호(서울 서대문을)·정일영(인천 연수을)·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송 의원은 방명록에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통령님, 다시 국회에 복귀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송 의원은 이날 봉하마을 방문 배경에 대해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난달 23일 열린 노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지난 18일 방문하려 했지만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한 차례 연기돼 오늘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의 '적통' 논란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누가 적통이라고 자신을 내세울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적통 여부를 따질 것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깨어있는 시민'의 뜻을 이어가는 것이다. 지금 그 뜻을 잇는 것은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를 참여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에 앞장섰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실사구시,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 FTA 추진,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정치는 서로 맥을 잇고 있다"며 "저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의 FTA 추진 취지에 동감해 이를 뒷받침했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일부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부족한 점은 당정 협의를 통해 정리할 문제"라며 "이 대통령이 지적한 대로 보완 수사권 문제 등을 정치적 무기로 삼아 당과 대통령이 대립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시민 작가의 정치 평론에 대해서는 "유시민 씨는 작가이자 평론가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인 만큼 참고하면 된다"며 "책임 있는 정치나 집단의 공식 입장이 아닌 만큼 지나치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 김어준 씨도 유튜버로서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평론가나 운동가가 아니라 결과를 가지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 정치인"이라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책임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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