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에 실무 경험 제공…부산시, 사회연대경제 인턴 모집
참여 청년 월 최대 234만 원 지급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29억 원 규모의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9일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청년을 연결해 현장 중심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 역량 강화와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의 사회연대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조직의 인력 운영을 지원해 지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참여기업을 먼저 모집·선정한 뒤 청년이 희망 기업을 선택해 지원하면 면접을 거쳐 최종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기업은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고용인원 10명 미만의 사회연대경제 관련 비영리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4대 보험 미가입자) 189명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연대경제 관련 비영리법인·단체 등에서 직무 중심의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 청년에게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최대 234만 원의 임금이 지급되며, 사전 직무교육, 청년 매니저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진로와 창업 수요를 반영해 '취업형'과 '일자리창조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취업형 인턴은 전체 참여 인원의 90% 이하 규모로 사회연대경제 조직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직무 역량을 키우는 방식이다.
일자리창조형 인턴은 전체 참여 인원의 10% 이상을 선발해 신규 직무 아이템을 보유한 조직이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창업지원 조직에 2~4명씩 팀 단위로 배치한다. 일자리창조형 참여 청년들은 통합돌봄 코디네이터와 주택 에너지 효율 진단사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된 새로운 직무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시는 청년들이 단순 보조 업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상담과 고충 처리 등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현장 적응을 위한 밀착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사업 운영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을 통해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 기업에는 4대 보험료와 기업 멘토수당, 기업운영비 지원 등이 지원된다.
청년 참여자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희망자는 일모아시스템 공고를 확인한 뒤 희망 기업을 선택해 고용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면접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기업과 청년 간 최종 매칭은 7월 1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현장의 실무 경험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연대경제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는 상생형 일경험 모델"이라며 "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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