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3인 등록 완료…"해양수도·세계도시·새 정치" 비전 경쟁(종합)

민주당 전재수·국민의힘 박형준·개혁신당 정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부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중단 없는 부산 발전'과 '이재명 정권 심판'을,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하며 서로 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가장 먼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후보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였다. 박 후보는 오전 9시 5분께 등록 장소에 도착해 오전 9시 14분 접수증을 교부받았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부산을 세계도시 반열에 올리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동안 부산은 세계도시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제가 다시 당선돼 중단 없이 이 일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께에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후보 등록에 나섰다.

밝은 표정으로 선관위 직원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넨 전 후보는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내고 저 전재수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는 시민의 마음을 얻고 부산의 미래 비전을 증명받는 자리"라며 "부산 시민들의 삶과 부산의 미래에만 집중해 선거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전 11시에는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후보자 TV 토론회 배제를 문제 삼으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 후보는 이날로 단식 7일 차를 맞았다.

그는 "기립성 저혈압으로 매우 어지럽고 물을 아무리 마셔도 목마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일 동안 정치가 발전해야 부산도 발전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정치가 어떻게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몸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마감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