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단식 7일째 부산시장 후보등록…"직접 시민 앞에 서고 싶었다"
"정치 발전해야 부산도 발전 뼈저리게 느껴"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등록 장소에 도착해 직접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정 후보는 단식 7일째를 맞은 현재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선거 완주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오늘 단식 7일 차에 접어들었는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인 것 같다"며 "누워 있거나 갑자기 서 있을 때 기립성 저혈압이 와 매우 어지럽고, 물을 아무리 마셔도 목마름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숨 쉬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 조금 뒤 의료진에게 건강 상태를 체크받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캠프에서는 대리인이 대신 등록하는 방안도 이야기했지만 제가 직접 오고 싶었다"며 "시장 후보로서 시민들 앞에 나가겠다고 약속한 만큼 제 손으로, 제 발로 직접 걸어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시작한 일을 제 손으로 반드시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몸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과 신념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7일 동안 정치가 발전해야 부산도 발전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시민들에게 정치가 어떻게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몸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후보자 TV 토론회 배제 문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토론회 자리 하나 내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부산 발전을 논할 수 있느냐"며 "3지대 소수 의견이라 할지라도 본선까지 갈 수 있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연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 역시 부산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며 부산에 뼈를 묻을 당당한 부산 시민으로서 부산을 바꿔보고자 선거에 나왔다"며 "그런 사람에게 마이크 하나 내어주지 못한 채 부산의 미래를 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하는 자들의 용기를 부디 꺾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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