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21억 들여 부산항 AI 전환"…전재수 '부산 산업 대전환' 공약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0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10 ⓒ 뉴스1 신웅수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0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10 ⓒ 뉴스1 신웅수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총 8921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AI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선보였다.

전재수 후보 측은 12일 부산의 산업 구조를 혁신, 해양수도를 완성하고 'AI강국 도약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부산 산업생태계 대전환'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항 AI 전환은 50여 개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이 참여하는 '팀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8921억 원을 들여 부산신항 7부두에 세계 최초의 AI 자율하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부산신항 7부두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항만물류 설루션을 개발하면 부산에서 개발한 기술로 글로벌 AI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참여 기업들이 부산에 거점을 마련하면 기업 유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해양관련 공공기관, 국적선사, 해양기술 관련 혁신기업 등을 추가 유치해 집적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동남투자공사 등과 연계해 해운경영과 대전환을 위한 자금수요를 충족하는 '해양금융특구'를 유치하고 2028년 부산해사법원이 개청하면 법률, 컨설팅, 통번역 등 다양한 전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한 '국립대 연합 해양수산전문대학원'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한국해양대, 부경대, 부산대 등 지역 국립대를 중심으로 해양수산 인력의 30% 이상을 육성하고 연간 500명에 달하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로는 동부산에는 영상관련학과를 설치한 부산지역 11개 대학과 동부산에 미디어AI 특구를 유치하고 서부산에는 수산가공선진화 단지가 인접한 감천항 등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블루푸드테크’도 육성할 계획이다.

전재수 후보 측은 "2024년 기준 부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머물러 있고 박형준 시장이 자랑한 고용률 증가는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불황형 고용"이라며 "부산 산업 구조조정과 AI해양강국을 완결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