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선대위 "박형준, 엘시티 매각 약속 5년째 안 지켜"

"정치는 책임으로 평가받아야"…박 후보 겨냥 공세 수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4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LCT) 아파트 매각 문제를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전 후보 측은 10일 논평을 내고 "박 후보가 엘시티 아파트 매각 약속을 5년째 지키지 않고 있다"며 "시민 앞에 공개적으로 한 약속조차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에게 다시 시정을 맡길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이날 박 후보가 KNN '톡앤썰'에 출연해 엘시티 아파트 처분 문제와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면서도 "전세금 반환 문제 등 개인 사정으로 매각 과정이 복잡해졌다"고 해명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만 5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변화 없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처분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나머지 설명은 행동을 포장하거나 변명하기 위한 장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보궐선거 당시부터 지금까지 박 후보가 언론과 국정감사 등에서 엘시티 매각과 관련해 수차례 약속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엘시티는 공무원과 정치인, 재벌, 브로커 등이 얽혀 수많은 사람이 처벌받은 비리 사건"이라며 "박 후보 역시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부인의 아들에게서 매입한 과정 역시 시민 의문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말이 아니라 책임으로 평가받는다"며 "특히 시민 앞에서 한 약속은 더 무겁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인이 시민 신뢰까지 다시 요구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