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분열은 패배…'부산 승리' 위해 북구갑 단일화 해야" 공개 촉구

"보수 유권자 65% 단일화 원해"…북구갑 갈등 우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9시 부산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박형준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첫 전체 회의에서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공개 촉구하며 보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10일 오전 9시 부산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허남식·전호환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세희 상임선대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진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원팀 기조 아래 부산 민심이 결집되고 있고 지지율 반등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개헌 추진과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 무산 시도 등 부산을 무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도 "지역 곳곳에서 결기와 응원이 모이고 있다"며 "울산·경남 분위기도 함께 고조되고 있는 만큼 부산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남은 기간 200여 명의 국민의힘 후보 모두가 당선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하나 된 마음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북구갑 보궐선거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부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려면 지금 당장 북구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고 통합의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구갑 보궐선거가 200여 명이 출전한 부산 선거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부산의 18분의 1인 지역구 선거가 전체 선거를 흔드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유권자의 65% 내외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며 "3파전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안일한 인식 아래 보수 후보끼리 난타전을 벌이는 것은 결국 보수 유권자를 분열시키고 중도층을 떠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함께 뭉치거나 함께 지는 길밖에 없다"며 "부산이 분열의 진원지가 아니라 통합의 진원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