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벽화 앞에서 찰칵…초여름 날씨 속 활기 띤 감천문화마을
명소 '어린 왕자' 모형엔 긴 대기 줄도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 곳곳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다. 관광객들은 형형색색 벽화와 계단 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지도를 손에 든 채 골목 사이를 천천히 둘러봤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24도까지 올랐다. 더운 날씨 탓에 현장에는 반소매 차림으로 관광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 관광객도 여럿이었다.
한복 대여점 일대도 활기를 띠었다. 점포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홍콩 국적의 유학생 멘디(20대)와 위비엔(20대)은 "한국 유명 관광지라고 해서 부산 여행 중 방문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골목 분위기도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콩 유학생 키미(20대)는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처음 입어 봤는데 색깔도 예쁘고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감천문화마을 대표 사진 명소인 어린 왕자 모형 주변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거나 가족사진을 남겼고 일부는 여러 각도를 바꿔가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
전남 광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 왔다는 심 모 씨(60대)는 어린 손주의 손을 잡고 어린 왕자 포토존 앞에 줄을 서 있었다.
심 씨는 "손주가 어린 왕자 동상과 꼭 사진을 찍고 싶어 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먹을거리도 많고 구경할 곳도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오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마을 상점가도 활기를 띠었다. 기념품점과 카페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좁은 골목에서는 서로 길을 비켜주며 이동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감천문화마을은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과 주말 나들이객들로 종일 활기찬 모습이었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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