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2차 입찰 '대우건설 컨소시엄' 윤곽…"수의계약 유력"
대우건설 55%·중흥토건·HJ중공업 등 20개 사 참여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1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2차 입찰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응찰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진용이 확정됐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6일 마감되는 2차 입찰에 참여할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포함해 총 20개 사로 구성됐다. 지난 1차 입찰 당시보다 3개 사가 줄어든 규모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55%로 가장 높다. 이어 계열사인 중흥토건과 HJ중공업이 각각 9%의 지분을 확보했다. 특히 1군 건설사인 두산건설(4%)이 새롭게 합류해 한화·금호 등의 이탈 공백을 메웠으며, 동부건설과 BS한양도 각각 5% 지분으로 참여했다. 부산·경남 지역 업체는 지원건설, 흥우건설 등 총 14곳이 참여하며 전체 지분의 13%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이번 2차 입찰 역시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로 유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차까지 유찰될 경우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며,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중 대우건설 측과 수의시담(가격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경쟁사들의 이탈과 난공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사 수행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해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 등을 통해 축적한 초연약지반 처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국책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부산 가덕도 일대에 공항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10조 7000억 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잦은 유찰과 공기 지연 우려에 따라 공사 기간을 당초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공사비도 증액한 바 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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