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동부산점 연매출 8000억 돌파…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요인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있는 롯데몰 동부산점의 연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패션 브랜드 라인업 보강,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30일 연 매출 8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부산점은 2023년 6000억원, 지난해 7000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같은 성장세에는△해외 럭셔리 브랜드 보강 △대형 앵커 매장 조성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먼저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마이클코어스’, ‘롱샴’이 신규 입점했고 ‘발렌티노’, ‘펜디’, ‘코치 카페’ 등은 면적 확대 및 리뉴얼을 진행했다. 또한 ‘올세인츠’, ‘디젤’ 등 다양한 고급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라이프스타일 상품군도 성장해 품목별로 전년 대비 약 10% 이상의 고른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4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단일 층 기준 국내 최대 면적이자 비수도권 지역 최대의 규모인 3523㎡(1065평)로 입점하고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아웃도어 매장도 재정비 이후 젊은 고객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외에 K-컬처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을 넘어서면서 부산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인 오시리아 관광 단지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크루즈 관광을 포함해 여행사, 면세 제휴사 등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작년 대비 70%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형모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다양한 브랜드 전략과 고객 중심 운영이 롯데몰 동부산점만의 차별화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연 매출 9000억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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