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필리핀 무역사절단 만나 무역·투자·인적 교류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필리핀 무역사절단 만나 상호 무역·투자와 인적 교류를 논의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형준 부산시장이 필리핀 무역사절단 만나 상호 무역·투자와 인적 교류를 논의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한필리핀대사대리와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PHILKOREC) 무역사절단을 만나 무역·투자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부산시가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들 무역사절단은 관광, 의료, 폐기물 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인력개발 등 분야 대표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이 자링서 "한국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필리핀과의 우호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이 한·아세안 협력의 중심 도시로서 관광, 스마트시티, 재난 안전 등 분야에서 필리핀과 무역, 문화, 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전략적 동반관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이자 국제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화·관광 발전과 신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부산과 필리핀 간 협력 관계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무역, 투자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필리핀대사대리 또한 부산을 역동적인 교육·문화 중심지로 평가하며 "양국 수교 76주년을 맞아 상호 신뢰 기반 교류를 한층 심화하길 희망한다.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설치를 추진 중이며, 이를 계기로 기업 교류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장은 "부산 방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양국 기업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부-부산의 자매도시 관계처럼 보홀 등과도 유사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1년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결연을 하고 지방정부 교류, 공무원 연수, 한글학교 지원 등 협력을 지속해 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