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바다 빠진 女 구한 고1…같은 반 친구는 CPR로 또다른 女 구조

통영고 박지한·동원고 이진우 군

동원고 이진우, 통영고 박지한 학생이 통영경찰서장으로부터 상장을 전달받고 있다.(통영경찰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한밤중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한 고등학생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인명구조에 기여한 박지한 군(통영고 1학년)과 이진우 군(동원고 1학년)에게 경찰서장 상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50분쯤 통영시 광도면 죽림해안로 인근에서 40대 여성 A 씨가 바다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박 군은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A 씨를 구조했으며 이 군은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보호조치를 실시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형철 통영경찰서장은 "어두운 환경과 바닷물이라는 위험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장래 희망인 경찰관과 군인의 꿈을 위해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 군은 지난 5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한 동원고 곽성화 군과 같은 반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