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8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6월10일 시행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주요 간‧지선 통폐합
무료환승 2회 확대, 일부 노선 출퇴근 탄력배차

경남 창원시 상남동 인근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승차하고 있다./뉴스1 DB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오는 6월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노선 전면개편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도심 외곽에서 도심지까지 40분 내 이동 확보를 위한 ‘2040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 향상을 통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편 내용은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주요 간‧지선 노선 효율화 △원이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연계강화 및 무료환승 확대(1회→2회) △도시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운행계통안 마련 △수요응답형 버스(DRT) 시범운행이다.

현재 운행중인 시내(마을)버스 150개 노선 726대를 별도의 증차 없이 137개 노선으로 개편한다.

우선 읍면과 외곽지역에서 시내 중심부 접근 향상을 위해 외곽지역 급행버스를 신설한다. 노선규모는 총 8개 노선 44대이다. 대산·동읍~성주동(3000번), 북면~시청(3001번), 내서~남문~진해신항(3002번), 진동~창원터미널·창원중앙역(3003, 3004번), 수정~구산면~창원대(3005번), 진해신항~남문~창원대(3006번) 구간을 운행하고 덕동(현동)과 성주사역을 연계하는 BRT급행버스도 신설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주요 간·지선 노선 중 중복도가 높거나 효율성이 낮은 노선들은 통폐합(150개→137개)한다. 주요간선별 배차 간격도 4분~15분 축소하고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좌석 노선 비중을 줄이는(9노선 80대→5노선 43대) 대신 급행버스와 간선노선의 비중을 늘려(28노선 307대→31노선 364대) 노선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올해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S-BRT 구축 예정에 따라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312대에서 351대로 늘리기로 했다.

원이대로 S-BRT구간을 운행하는 BRT 급행과 BRT 일반 각 1개 노선씩 신설해 주요 권역간 신속한 이동과 환승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시내버스 무료 환승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환승 편의를 높였다.

일부 노선들에 대해서는 탄력배차시간표를 마련해 운행한다. 탄력배차시간표는 출퇴근시간 수요가 집중된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상대적으로 이용수요가 낮은 시간대는 배차 간격을 늘려 편성하는 것이다.

창원중앙역과 중앙대로 구간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도 시범운행한다.

DTR은 노선과 운행시간표가 별도로 고정돼 있지 않고, 이용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을 의미한다. 구역형, 노선형, 택시형 등으로 구분돼 운행된다.

올해 하반기 DRT 시범운행으로 용역을 실시해 효과성 분석 후 내년 상반기 창원형 DRT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사항은 이르면 오는 12일부터 창원시내버스정보시스템 및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승룡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우리시는 시내버스+BRT+창원도시철도(트램)가 연계된 입체형 2040 대중교통망 실현을 위해 1단계로 노선개편을 시행하게 됐다”며 “2단계 BRT 개통 및 확대와 수요응답형 버스 본격 도입, 3단계 외곽지역 BRT 및 창원도시철도(트램)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해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