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타스님의 수행문 108편…2·3권 동시 출간

[신간] '생각이 길이다 2·3'…생활 언어로 풀어낸 마음 사용법

용타 스님은 '생각이 길이다' 2·3권에서 고통을 줄이는 마음의 쓰임을 불교 수행 언어로 설명한다. 각 권은 108편의 짧은 글을 묶어 불안, 비교, 관계, 해탈을 다루는 생활형 수행서로 적합하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용타 스님은 '생각이 길이다' 2·3권에서 고통을 줄이는 마음의 쓰임을 불교 수행 언어로 설명한다. 각 권은 108편의 짧은 글을 묶어 불안, 비교, 관계, 해탈을 다루는 생활형 수행서로 적합하다.

책은 한두 쪽 안팎의 글을 통해 생각이 감정과 삶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는지 살핀다. 스님은 현실 자체보다 현실에 붙이는 해석이 괴로움과 평온의 차이를 만든다고 본다.

'생각이 길이다 2'는 마음이 대상을 붙잡고 나누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무아와 연기, 공을 비롯해 즉심즉불과 니르바나를 생활 언어로 설명한다. 추상적인 교리보다 독자가 자기 마음의 작동 방식을 확인하도록 이끈다.

2권에는 '실체사고'와 '이중화살' 같은 개념이 나온다. '소똥 진리', '무공덕', '니르바나의 비결'도 주요 글감으로 배치됐다. 이름과 가치 판단을 내려놓을 때 괴로움이 줄어드는 과정을 짧은 문장으로 풀었다.

책은 고통을 없애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다. 집착, 판단, 습관처럼 마음 안에서 반복되는 반응을 먼저 보게 한다. 불교 용어는 설명의 끝이 아니라 생각을 점검하는 도구로 쓰인다.

'생각이 길이다 3'은 깨달음 이후의 태도와 실천 문제로 무게를 옮긴다. 감사, 공감, 표현, 관계 맺기, 긍정 관점 등이 중심 소재다. 마음공부를 일상의 말과 행동으로 옮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목차에는 '본질적인 질문', '감사 연습', '긍정적 표현', '마음공부의 시작'이 들어 있다. '쓰지 않을 때는', '불교가 불교인 점', '최고의 진리'처럼 수행의 핵심을 짧게 압축한 글도 실렸다. 질문을 반복하고 관점을 바꾸는 훈련이 책의 흐름을 이룬다.

용타 스님은 강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청화 대선사를 은사로 출가했고, 제방선원에서 20안거를 마쳤다. 현재 귀신사 회주, (재)행복마을 회주, 한국명상지도자협의회 원로로 활동하고 있다.

△ 생각이 길이다 2/ 용타 지음/ 200쪽

△ 생각이 길이다 3/ 용타 지음/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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