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명작 '나무와 여인', 40년 만에 다시 경매 시장으로

케이옥션 8월 경매…이대원·천경자·이중섭 작품 등 65억 원 규모
26일 오후 4시

박수근 Park SooKeun, 1914 - 1965, 나무와 여인, oil on masonite, 26.5×18.5cm | 1950s (추정가 4~8억 원) (케이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박수근 화가의 희귀작이 40년 만에 다시 경매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옥션은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작품 102점을 총 65억 원 규모로 내놓는 8월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서 최대 관심 작품은 단연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이다. 1960년대 미국 미술품 수집가인 마거릿 밀러가 사들였던 희귀작이다. 이후 1980년대 한국에서 경매를 통해 국내 수집가의 손에 들어간 뒤, 오랜 기간 자취를 감췄다 40년 만에 마침내 다시 등장했다. 예상 거래 가격만 4억~8억 원에 달한다. 박수근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한국적 정서가 담겨 있어 수집가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이대원 Lee DaiWon, 1921 - 2005, 소나무, oil on canvas, 31.8×40.9cm (6) | 1976. (추정가 3000만~6000만 원) (케이옥션 제공)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대형 전시가 열려 다시 주목받는 '농원의 화가' 이대원의 작품 3점도 경매에 나온다. 또한 천경자, 김환기, 이중섭 등 거장들의 그림은 물론 데이비드 호크니, 우고 론디노네, 알렉스 카츠처럼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까지 대거 쏟아진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들은 15일부터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미리 둘러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acenes@news1.kr